<연재를 시작하면서>
창원 진해와의 통합으로 마산은 곧 단독 시로서의 이름을 잃게됩니다.
아쉬움과 함께 이 도시의 변천과정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도시에는 그 곳에 존재했던 인간의 모든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도시의 변천과정은 곧 인류의 역사이자 기록이고, 도시의 형태는 인간의 구체적인 문화실체입니다.
도시(city)와 문명(civilization)이 동일한 어원에서 비롯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인간의 성격과 행동양식이 선․후천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듯이 도시도 선천적 요인으로서의 자연조건과 후천적 요인인 역사적 과정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상황과 문제를 이해하고 미래 도시의 올바른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과거 우리 도시의 형성배경과 성장과정에 대한 통찰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림으로 보는 마산 도시변천사' 는 이런 목적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이 글을 시작으로,
오늘날 마산이라는 도시가 있기까지 과연 어떤 변화과정을 거쳐왔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글의 양이 얼마나 될 것이며, 기간은 언제까지가 될지 글 준비를 하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또 이 작업이 마산도시의 과거를 얼마나 정리해낼 것이며, 설령 그 과정에서 어떤 성과가 있다해도 그것이 현재와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제가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작하는 일입니다.
지금까지처럼 다른 글도 올리면서 연재가 이어질 것입니다만 대략 일주일에 한 편 정도 올려볼 작정입니다.
내서읍과 삼진, 구산면을 제외한 마산도시지역을 주 대상으로 삼겠습니다.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지 생각하다가 지겹지 않게 그림을 곁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림은 그 동안 수집한 '사진' '지도' '도면'과 제가 직접 작성한 '지형도' 등 네 종류입니다.
학술적인 접근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눈이 갈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다음처럼 3단계로 나누어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1차는 고대로부터 개항(1899년)까지,
2차는 개항이후부터 해방(1945년)까지,
3차는 해방이후부터 현재까지로 구분하겠습니다.
<1차 게재>
고려시대 이전
조선시대
개항(1899년)
<2차 게재>
개항부터 경술국치(1910년)까지
일제강점 제1시기(1911년부터 1920년까지)
일제강점 제2시기(1921년부터 1930년까지)
일제강점 제3시기(1931년부터 1945년까지)
<3차 게재>
산업화 이전시기(1945년부터 1960년대 말까지)
도약 및 전성기(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정체 및 쇠락기(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 마산도시변천과정을 연구하면서 확보한 자료를 공유하자는 목적도 있습니다.
혹시 여기에 올리는 것 외에 좋은 자료가 있으면 소개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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