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마산 밤거리(?)를 다녀보았습니다.
루미나리에 설치로 한결 밝아진 거리로, 같이 간 일행 모두 즐거운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이제껏까지 설치되어져 왔던, 루미나리에와는 달리
건물과 건물에 덩실덩실 메달려 LED 빛으로 선명하게 반짝이는 조명조형물들이
한결 차별돼 보였습니다.
그 길을 걸으며, 70-80년대 전성기 시절의 창동, 오동동에 대한 환담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성백화점, 고려당, 태극당... 등등
사람과 사람으로 떠밀려다니던 저의 청년기를 다시 떠올려보며,
한결 밝아진 마산 밤거리로 기분도 밝아졌습니다.
하지만, 역사 깊은(?) 평화당 앞, 예술가들의 좌판을 보면서
씁쓸한 한켠, 어쩌면 문화적 자생력을 갖춰가는 것인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져보았습니다.
루미나리에... 그 설치의 본래 취지는 밝히기만을 위한것은 아니겠지요?
여러분도 구경도 하고 연말모임하러 마산밤거리에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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