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양조장 네 곳을 소개합니다. 양조장은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16. 청수(淸水 / 시미즈) 양조장
1921년 창업하였고 신창동, 현 무학아파트 자리(전 무학소주 자리)에 있었습니다.
가장 규모가 컸으며 만주에 까지 수출하였는데 만주에서는 마산에서 온 청주를 ‘조선의 나다자케(당시 일본에서 가장 유명했던 청주)’라 불렀습니다. 상표는 ‘大正櫻(대정앵)’과 ‘井筒平(정통평)’을 사용했습니다.
이 공장이 있던 곳 옆을 흐르는 창원천(대곡천이라고도 함)에는 이 공장의 이름 그대로 사용하는 청수교(淸水橋)가 있습니다.
17. 원등(遠藤) 양조장
1909년에 창업하였고 장군동에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건물 보존 여부를 놓고 논쟁거리가 되었던 천도원(千島園)주조장이 바로 이 양조장입니다. 상표는 彌生(미생)이었습니다. 술통도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18. 평정(平井 / 히라이) 양조장
1914년에 창업하였고 중앙동 옛 마산역 옆에 있었습니다. 상표는 醉香(취향)이었습니다.
19. 소화(昭和 / 쇼와) 주류 주식회사 양조장
1929년에 창업하였고 월남동에 있었습니다. 현 무학소주의 전신입니다. 지난 주 포스팅한 야마무라(山邑)청주 양조장의 계열회사였으며 종합주류회사로 소주, 포도주, 위스키, 브랜드를 생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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