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틀랜드 의회건물은 파격적입니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사당 건물을 연상한다면 주변에서 맴돌다가 헛탕을 치고 돌아올 지경이죠. 위치는 마일로드의 동측 끝에 홀리루드궁정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구글지도에서 보면 나뭇잎들이 여러개 포개져 있는 형태가 지붕입니다.
- 모형에서 보듯이 전체적인 형태가 부정형이라서 정신없어 보입니다.
- 정면의 모습입니다. 외피에 덧붙혀진 조각난 모양과 처마모양이 독특합니다. 물론 권위하고는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 전면에호수와 의자가 하나의 조형물처럼 세트를 이루고 있습니다. 처마의 형태도 독특합니다. 발처럼 올려진 차양이 너무 가벼워보이기까지 합니다.
- 옆에 있는 대문의 모습입니다. 파이프로 구성된 디자인이 우리네 시골의 싸릿대로 만든 대문을 연상케 합니다. 밑의 대문 디자인도 불규칙한 선형을 통해 자연미을 강조하려 한것 같네요
- 디자인 모티브가 무엇일까요, 탈권위, 탈 기하학, 탈 정형이랄수 있겠습니다.
- 기둥과 처마의 모습입니다. 마치 나무에서 가지가 뻗어나와서 펼쳐진 이미지입니다. 뚤린 지붕사이로 가지가 삐쭉한 모습은 감나무가 담장너머 옆집으로 넘어 간듯합니다.
- 재료는 철재, 나무, 노출콘크리트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였군요, 디테일이 무척 복잡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만만치 않쵸
- 실내 전경입니다. 마찬가지로 나무와 파이프, 돌에 의해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하였네요, 무엇보다 불규칙한 창의 형태와 평면구조가 다소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 기능과 무관한 요소들 : 중정에서 바라본 기둥들과 파이프 구조물, 하부 구조물을 들어올리기 위해서 와이어가 기둥에 매달린 모습니다. 실내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헷갈리는 다발 기둥들과 수평으로 지나치는 파이프들이 나름의 기능들이 있겠지만 정신없어 보입니다. 한 때 해제주의 라는 양식이유행하면서 속내를 드러내는 기법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과유불급의 효과랄까!!!
- 의원들의 사무실 외피부분입니다. 다양한 요소들을 덧붙혀 놓은 모습니다. 위치별로 형태나 재료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 건물을 보고난 소감은 정신이 없다는 겁니다. 참고로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추한 건물 베스트 10에 뽑혔다고 합니다. 수긍할 만 하죠, 공사비도 수억들었다고 합니다. 건축가는 스페인 출신의 자유분방한 디자인을 주로 하는 '에릭 미라예스'라는 분인데 건물이 준공하기 전에 작고하였다고 합니다. 디자인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낳은 결과로 보여집니다.
● 의회 인접한 곳에 있는 자연생태 공원인니다.
(안내도입니다. 배면에 홀리루두 파크가 있습니다.
- 파충류 같은 전시장 모습입니다. 막구조에 원형파이프 와이어로 구조체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 부분 디테일을 보면은 천막을 당기는 와이어에 의해 바닥면의 고정된 와이어로 힘이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 실내 기둥 디테일입니다. 텐트면을 와이어를 통해 확산시키는 역할과 함께 축방향 힘을 바닥으로 전달합니다. 사선형은 힘의 전달방향에 의해 결정되지요>>>
- 실내 공간도 제법 넓직합니다. 마치 가설건물 같은 느낌이 들죠<<<
- 외부 기둥 상세 : 다양한 막구조의 접합점으로 이를 결합시키는 디테일과 다시 바닥으로 하중을 전달하기 위한 디테일이 모든 디자인의 처음이자 끝이 되지요<<<
- 첨탑부위 상세 : 이 구조물의 아킬레스건이랄 수 있는 구조물입니다. 저 기둥이 약하다면 막구조 전체가 폭삭내려 않겠지요, 팽팽한 긴장감과 균형감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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