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응의숙1 김형윤의 <마산야화> - 17. 요사한 유학생들, 18. 바산을 마산으로 17. 요사(夭死)한 유학생들 마산 학생으로서 청운의 대지(大志)를 품고 급(笈)을 지고 동양의 신문화 도시 동경에서 유학 중 제4기쯤 될까? 재학생으로 이역에서 요절한 학생은 황갑주 2남 황희찬이다. 황은 경응의숙(慶應義塾) 대학생으로 하기 방학 때면 유학생 야구단의 1루수로서 활약한 바 있었는데 악성면정(惡性面疔)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사망한 것을 필두로, 명치대학 전문부 법과생 옥용환은 급성 맹장염으로 역시 동경 우거(寓居)에서 사망, 경응의숙대학의 김창재, 산구고상(山口高商)의 강우정, 그리고 중앙대학 법과의 구연혁은 식중독으로, 조도전(早稻田)대학 특대생 이상수는 장질부사로 사망하여 한때는 동경 유학을 주저하기도 하였으나 이들은 모두 수재들로서 국가 장래를 촉망하였으나 지금 생각하면 애석하기 이.. 2015.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