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피살사건1 김형윤의 <마산야화> - 123. 기자 피살사건, 124 - '비(秘)'를 알리는 경무국 123. 기자 피살사건 현역 신문지국 기자가 폭한에게 피살되었다. 피해자는 당시 조선총독부 어용지인 매일신보 마산지국 기자 박성화(朴性和)이며 가해자는 마산시 오동동 이성화의 자 이 모(某)로서 가해자 이(李)가 저지른 전날의 비행이 전기(前記) 신문에 보도된 일이 있었는데 이것은 반드시 동 지국 기자 박성화의 취재 송고에 의한 것으로 그릇 판단한 가해자 이(李)는, 항상 박에 대한 살의를 품고 오던 중 1935년 10월 모 일 밤 11시경 시내 서성동 동사무소 옆에서 그를 만나자 근처 술집 식도를 들고 나와 다짜고짜로 하복부를 두세 번 찔러 병원에 옮겨 놓은 즉시 숨지게 한 것이다. 박 기자는 피살되던 다음날 동아일보 지국으로 옮기게 되어 있었던 것인데, 그는 평소에 형평운동(衡平運動)에 자진 투신하여.. 2016.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