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 렌타로1 총독에게 폭탄 던진 65세 강우규 의사 부끄러웠던 그날 저녁 지난 9월 19일 옛 서울 역 건물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 갔다가 역 광장에서 왈우(曰愚) 강우규(姜宇奎) 의사 동상을 처음 보았다. 세운지 오래되었겠지만 서울 갈 일이 자주 없는 나는 처음이었다. 마침 시간이 여유로워 천천히 동상을 감상한 뒤 설명문까지 차분히 읽었다. 기단부에 새겨진 설명문 사진이다. 기록문 중 생년(1859년)은 오기로 보인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등 관련자료 다수에서는 1855년으로 기록하고 있다. 바로 잡아야할 일이다. 마침 외국인 여러 명이 동상 주변으로 와 ‘이게 누구 동상이지?’라는 표정으로 동상과 아래 설명문을 살폈다. 하지만 동상에는 한글 외에 아무 설명도 없었다. 실망하고 돌아서는 그들에게 미안했다. 외국어 설명문.. 2019.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