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업단지1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7 / 해방 후부터 제4공화국(1970년대)까지 3) 해방 후부터 제4공화국(1970년대)까지 - 2 1960년대는 한국사회의 큰 전환기였다. 4·19혁명과 5·16쿠데타에 따른 정치적 격변을 겪었고, 소위 경제개발정책에 따른 제반 개발이 계획적으로 유도되기 시작한 시기였다. 특히 수출중심의 산업구조를 지향한 박정희 정권의 정책이 빚은 이농현상은 도시의 주택난을 더욱 심화시켰다. 농촌을 떠나 도시로 몰려든 수많은 가구(家口)들은 주택을 마련할 경제적 조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 도심지에 세(貰)를 얻을 형편도 아니었다. 따라서 이들 상당수는 도시 변두리의 산이나 하천 등 국·공유지를 무단으로 점유하여 무허가 판잣집을 짓고 살았다. 이름 하여 ‘달동네’라 부르는 산비탈에서 도시 빈민들은 천막이나 판자 혹은 함석을 이용해 거처를 마련했던 것이다. 가난한 .. 2018.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