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항산전투1 영화 '암살'의 배태지 밀양 “나 밀양사람 김원봉이요” 천삼백만 국민을 사로잡은 영화 ‘암살’에서 약산 김원봉(조승우 분)이 처음 만난 백범 김구에게 던진 말이다. 밀양사람 약산 김원봉,,, 가을비가 축축이 내리던 어느 날 우리는 선생과 선생 동지들의 숨결을 느껴보기 위해 밀양을 찾았다. 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 최필숙 선생의 안내로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을 비롯해 영남루에 있는 친일매국자 박춘금의 행적,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형장에서 절명한 스무네 살 청춘 최수봉 의사, 조국독립을 위해 서른한 살 젊은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렸던 초산 김상윤 선생의 유적들을 찾았다. 가는 곳곳마다 밀양의 선열들은 우리를 고개 숙이게 했고 밀려오는 경외심만큼 부끄러움도 컸다. 밀양여행의 절정은 약산의 생가 터가 있는 한 작은 동네였다. 항일비밀결사였던 .. 2015.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