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우대회1 김형윤의 <마산야화> - 41. 투우대회 42. 신 각설이 타령 41. 투우(鬪牛)대회 마산 명물의 한 행사로서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이면, 북으로 근주석전(近珠石田, 봉화재)에서부터 남으로 남성동 주재소를 동서로 기준하여 색전(索戰)대회를 행했다고 한 것은 별도로 소개한 바 있거니와, 8월 추석 때에는 근교 농촌에서 몰아오는 목우(牧牛)를 대소비왜(大小肥矮)로 감정 신사에 따라 갑을병종으로 구분하였다. 광장에서 투우대회를 열어 대성황을 이루는 이것 역시 이곳의 전통적인 놀이가 되어온 것이다. 여기에 출전한 최강의 투우로써 아직까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소는 속칭 손(孫) 감찰집 소와 정경팔 집 소, 그리고 김선집 집 소의 3强豪(강호). 이들의 실력과 교묘한 투기는 참으로 막상막하로 시간이 갈수록 전연 피로함도 후퇴함도 없이 때로는 일몰 관계로 무승부 판정이 되기.. 2015.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