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령(馬沙嶺)1 마산항지(1926년) - 35 - 건권(乾卷) / 제7장 동포발전사 제7장 동포발전사 10. 군용철도 마산선의 건설 명치 37년(1904) 8월 31일 우리 영사관에 갑자기 ‘철도대 내일 귀지에 간다’라는 내용의, 발신인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전보가 배달되었다. 그때는 미우라 야고로(三浦彌五郞) 씨가 사카타 영사 대신 마산 주재 영사로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영사관에서는 이 전보가 어떤 것인지를 잘 모르고 아주 의아해 했다. 과연 9월 1일 아침에 몇 척의 운송선이 인천 철도감부(鐵道監部)의 마산 반장인 도키오 젠사부로(時尾善三郞) 중좌, 지바(千葉) 대위 등을 태우고 철도재료, 측량기 등을 운반하며 많은 인부들과 함께 상륙했다. 이것은 8월 21일의 어전회의에서 결정한, 경부선 삼랑진에서 분기해 마산에 이르는 일본육군 군사전용철도 속성공사의 착수임이 처음으로.. 2023.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