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토 대구(助戶鱈)1 마산항지(1926년) - 97 - 곤권(坤卷) / 제23장 경제현황 3. 식용 생산 및 가공품 1) 대구(鱈)의 산(山)타라(鱈)는 대구어(大口魚)라고도 쓴다. 진해만의 특산으로 어기(漁期)는 매년 동지 전후 때부터 대한에 이르는 사이가 한창이다. 자본 관계로 어망 설비가 아직 충분하지 못하며, 만약 설비가 완비되면 한 어기에 5백만 마리를 어획할 수 있을 것이나 현재 상황으로는 3백만 마리 내외에 불과하다. 이 숫자는 마산, 부산, 통영의 세 항구의 어획량이며 마산항이 제일 많아 약 1백20만 마리는 마산포 어항에 운반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 계절의 마산포는 어항에서부터 매축지 일대 거의가 대구가 쌓여 있고 구마산역은 선만(鮮滿) 각 지방에 수송될 대구가 요새의 벽처럼 적재되어 있다. 몇 걸음 밖의 빈터에도 대구를 건조하는 선반이 나란히 놓여 있다. 대구의 가공은 .. 2024.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