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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코오쿄(金光敎)2

『진해』(1912) - 11. 종교 11. 종교 그 땅의 종교 상태라는 것은 바깥에서 관찰할 수는 없다. 그것은 심리의 움직임이기에 결코 외형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진해의 종교란 불교가 주가 되어 있다고 보는데 별 지장은 없으리라.기독교나 곤코오쿄(金光敎 敎派神道의 하나)나 텐리교(天理敎派神道의 하나) 등도 있기는 한데 종교상의 세력은 극히 미미한 것임에 틀림없다. 불교라 함에도 종지(宗旨, 종문(宗門)의 교의(敎意)의 취지)는 여러 가지가 있거니와, 우선 신슈(眞宗, 淨土眞宗의 준말), 조오도슈(淨土宗, 불교의 한 종파인 정토종을 말함), 니치렌슈(日蓮宗, 일본 불교 종파의 하나로 법화경(法華經)을 종지(宗旨)로 함), 신고슈(眞言宗, '진언종'으로 불리며 일본 불교의 한派), 젠슈(禪宗, '선종'으로 일컬어.. 2025. 2. 3.
마산항지(1926년) - 77 - 곤권(坤卷) / 제6 숭경신앙기관(崇敬信仰機關) 8. 통도사 포교당(通度寺布敎堂) 대정 6년(1917, 마산포교당은 1914년 5월에 설립되었다)에 조선 제1위의 선교(禪敎) 두 종파의 대본산인 경남 양산군 영취산(靈鷲山) 통도사의 대화상(大和尙)인 김구하(金九河) 스님은 기독교가 왕성한 데 반해 조선불교가 부진한 것을 분개하여 이 포교소를 마산포 신마치(新町) 대로에 지었다. 수시로 선인(鮮人) 신도가 모이고 당번 스님이 설교를 하도록 하며 구하 스님도 역시 스스로 오셔서 법의(法義)를 사자후로 토하셨다. 불교 유청년을 교화하려고 옆에다 배달(培達) 강습학당을 설치도 하였지만 그 주동인 통도사 스님들 사이에서 분쟁이 일어나 마침내 구하 스님이 은퇴하기에 이르도록 혼란한 상황이 계속되어 학당의 실적은 볼 만한 것이 없게 되었다. 9. 기독교 완월동에 .. 2023.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