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류(喜多流)2 마산항지(1926년) - 106 - 곤권(坤卷) / 제26장 내지인의 오락과 위안 제26장 내지인의 오락과 위안 1. 총포사냥(銃獵) 수렵 시기는 매월 9월 15일부터 다음 해 4월말까지 8개월 동안이며 면장(免狀) 발부 수수료는 직업이나 취미 관계없이 일체 금 20원이다. 출원자는 회사원, 관리 혹은 신원상 문제가 없는 상공인과 직업적으로 수련하는 사람들에게 많다. 전년까지만 해도 7원이던 요금이 본 년에 20원으로 껑충 뛴 이유는 출원자 수가 예년의 3분의 1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직업적 수렵자는 기러기와 꿩, 오리를 목적으로 함안, 창녕, 고성 등 각 군으로 원정을 가지만, 취미로 하는 자는 마산만 연안 혹은 창원군 내의 산 중에 활동할 뿐이며 꿩, 오리, 비둘기 등을 첫째로 하고 기러기를 노리는 자는 아직 없다고 들었다. 많이 잡는 것으로는 메추리(아래 사진), 산꿩.. 2024. 7. 1. 마산항지(1926년) - 51 - 건권(乾卷) / 제8장 거류민단 시대사요(時代史要) 21. 마산이사청의 신축 낙성 금년(1908년) 5월 이래 공사가 개시된 마산이사청 청사는 구청사 위의 언덕에 새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여 11월 3일 천장절(天長節)을 길일로 보고 진해만에 있는 해육군 장교 및 마산의 저명한 관민 백여 명을 새로 꾸민 청사에 초대하여 장엄한 낙성식을 거행하고 축하연을 열어 마산 각 요정 예기들의 춤과 접대로 아주 성황리에 끝났다. 당시 저자는 도쿄의 생가에 귀성 중이라 이 모임에 참가하지 못함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구청사는 그다음 봄에 부산지방법원 마산지부 및 마산구재판소의 청사로 보관, 전환되었다. 상석판사인 이우라 요시히사(井浦義久), 검사 신도 간사부로(新藤寬三郞), 두 관리가 부임해 개청과 함께 사법권의 획득을 축하하기 위해 저명한 관민 70여 명을 초대해.. 2023. 6.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