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윤의 <마산야화> - 29. 면·마포상들, 30- 마산인구의 추세
29. 면·마포상(綿·麻布商)들 마산 시내의 외래 면포와 마포 도·소매상들은 대부분이 현재의 부림동과 남성동에 집중해 있었는데 청국인 상점의 상호로는 원생호(源生號), 취성호(聚星號), 덕성호(德盛號), 서상호(瑞祥號), 동성호(東盛號) 등 다섯 개가 있었으며 일본인의 그것은 길전상점(吉田商店), 고직상점(谷直商店), 전중상점(田中商店) 등이고 한인으로서는 남사겸(南士兼), 이기일 등이 있었다. 한국 토산품인 저(苧 / 모시), 마포(麻布) 도매상으로는 이순길, 강창언 등이 손꼽을 만했다. 그 외는 군소 소매상들인데 거의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뺄 수 없는 필수품들을 취급했다. 황화(荒貨) 즉 동래 자주(東萊 紫紬), 상주 자주(尙州 紫紬)는 국내에서 굴지의 염색물이며 그 외 한산세모시, 남해 모시, 북포(..
2015.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