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절 건축 및 토목공사
가장 많이 주시되어 소문난 목적이 되어 있는 군항 경영상의 제공사비는 올해 할당분인 56만 엔 안에서 절반 이상은 재료구입비로 내지(일본 본토, 일본 본국)에 흡수되어 버리고 얼마 남았는지 모른다.
시가지 건축은 올해 약 500채를 예정하고 있으나 실제로 준공된 것은 백 채 안팎에 불과하다. 이것도 역시 청부인 이외의 직공들의 손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많다. 한 평당 30~40엔에서 70~80엔 쯤이 표준이라 보면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이다.
현재 임시건축지부에서 착수하고 있는 공사는 아래와 같다.
기공연도 공사명칭 도급인 성명
1910년도 경리부청사 외 3동 이와사키 겐지로(岩崎元次郞)
동 수뢰단청사 외 15동 동인(同人)
동 관사 도미시마 우타로(富嵨歌郞)
동 수도공사 미즈노 진지로(水野甚次郞)
동 제1호 부지개간, 인부공급 후지카츠 사쿠노신(藤勝作之進)
동 제3호 부지개간, 인부공급 이즈미카와 세이지로(泉川淸二郞) 대신
하시구치 노리오(橋口範雄)
동 제2호 부지지균(땅을 고르는 것), 호쿠리쿠(北陵) 토목 (주)
인부공급 니시무라 마사카타(西村正懸) 대신
마츠오 시게노부(松尾重信)
동 제4호 부지지균, 인부공급 동인(同人)
동 토공, 하천이전 동인(同人)
동 임시사무소 와니베 하마키치(鰐部濱吉)
동 수역동구분표(水域同區分標) 동인
동 항무부 해군 돌담 인부공급 미즈노 진지로(水野甚次郞)
1911년도 제5호 부지 개간 나카노 기사부로(中野喜三郞)
동 제6호 부지 개간 호리우치 렌이치(堀内廉一)
동 청용천(淸龍川, 해군 진해기지 동인
사령부 내에 있는 하천의 이름)축조
동 시가지 하천이전 후지카츠 사쿠노신(藤勝作之進)
동 제8호부지 지균 동인
동 관사숙사 이와사키 겐지로(岩崎元次郞)
동 계선(繫船, 배를 항구 등에 매어 미즈노 진지로(水野甚次郞)
두거나 또는 그 배를 말함)
용도랑 해안돌담, 인부공급
동 준설인부공급 오다 젠시로(小田善四郞)
중복되는 도급인 면면은 위와 같다.
도급인 자격은 명치 43년(1910) 4월 1일 해군성령(海軍省令) 제1호에 의해 누구나 다 이에 응할 수가 있을 것이며 뜻있는 자는 경쟁 와중에 투신할 수도 있는 것이다.
연와(벽돌)공급 및 목재판매인 성명은 아래와 같다.
(연와) 도쿠히사구미(徳久組), 후지카츠구미(藤勝組)
(목재) 오오카 목재점(大岡木材店), 세라 목재점(瀬良木材店), 도지마 상점(戸嵨商店)
도쿠히사연와 공장은 사무원 2명, 직공 내지인 50명, 한인 60명을 사역시켜 한 달 7만 5천근, (무게의 단위로 고기나 한약재는 600그램, 과일이나 채소는 375그램에 해당함)의 석탄을 소비하며 연간 생산수량 820만개, 가격으로 12만 3천 엔에 이른다.
후지카츠구미는 사무원 4명, 직공 내지인 35명, 한인 50명, 한 달 석탄소비량 4만 3천근, 연간 생산수량은 360만개, 가격으로 5만 4천 엔이다.<<<
이 글은 2022년 마산과 진해만이 1910년대와 20년대 진해의 모습을 담은 세 권의 책을 번역하여 하나로 묶어 낸 지역사발굴연구 교양총서 3권 『근대 문헌 속 진해』 중 4번 째 것으로 『마산과 진해만』의 2장 ‘진해만’ 부분이다. 1911년 출간되었으며 저자는 히라이 아야오(平井斌夫)와 구누기 마사지(九貫政二)이다. 본 포스팅은 비영리를 전제로 창원시정연구원의 양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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